[미디어펜=석명 기자] 2024 메이저리그(MLB) 신인왕의 영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투수 폴 스킨스(내셔널리그), 뉴욕 양키스 투수 루이스 힐(아메리칸리그)이 차지했다.
MLB 사무국은 19일(한국시간) 2024시즌 신인왕 수상자로 내셔널리그(NL) 폴 스킨스, 아메리칸리그(AL) 루이스 힐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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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신인왕을 수상한 폴 스킨스(왼쪽)와 루이스 힐.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
스킨스의 NL 신인왕 등극은 이미 예견됐다.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스킨스는 23경기 등판해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 170탈삼진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피츠버그가 올 시즌 76승 86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NL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스킨스만은 독보적인 활약을 했고, 구단 역대 신인 최다 탈삼진 신기록도 세웠다.
스킨스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투표인단 30명 가운데 1위 표 23장, 2위 표 7장을 받아 총점 136점으로 1위에 올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외야수 잭슨 메릴이 1위 표 7장, 2위 표 23장으로 104점을 얻어 그 뒤를 이었다. 밀워키 브루어스 잭슨 추리오는 3위 표 26장, 시카고 컵스 투수 이마나가 쇼타는 3위 표 4장을 얻는 데 그쳤다.
힐은 지난 2021년 양키스에서 데뷔한 중고 신인이다. 2021시즌 6경기, 2022시즌 1경기밖에 등판하지 않아 신인왕 후보 자격을 유지했는데, 올 시즌 29경기 등판해 151⅔이닝 투구, 15승 7패, 평균자책점 3.50, 탈삼진 171개의 활약을 펼쳤다.
투표에서 힐은 1위 표 15장, 2위 표 10장, 3위 표 1장을 받아 총점 106점을 얻으며 AL 신인왕에 등극했다. 콜튼 카우저(볼티모어 오리올스 외야수)가 1위 표 13장, 2위 표 11장, 3위 표 3장으로 총점 101점을 기록하며 힐에 불과 5점 뒤진 2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에 따르면 선발 투수가 양대 리그 신인왕을 동반 수상한 것은 1981년 페르난도 발렌수엘라(당시 LA 다저스)-데이브 리게티(당시 뉴욕 양키스) 이후 43년 만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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