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이 속한 B조 3차예선에서 2위 다툼이 혼전 양상이다. 이라크가 이겨 2위로 올라섰고, 요르단은 비겨 3위로 미끄러졌다.
이라크는 2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오만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라크는 전반 36분 유세프 아민이 터뜨린 선제골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아민은 아흐메드 야신의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오른발 슛으로 오만 골문을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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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가 오만을 1-0으로 꺾고 한국에 승점 3점 뒤진 2위로 올라섰다. 요르단은 쿠웨이트와 1-1로 비겨 3위로 미끄러졌다. /사진=AFC(아시아축구연맹) 공식 SNS |
이날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쿠웨이트의 6차전은 1-1 무승부로 끝났다.
원정팀 요르단이 전반 21분 야잔 알나이마트의 선제골로 리드해 나갔지만 홈팀 쿠웨이트가 후반 23분 모하마드 다함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계속해서 두 팀은 치열하게 한 골 싸움을 벌였으나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다.
앞서 19일 밤 열린 또 다른 B조 경기에서는 한국이 팔레스타인과 제3국 요르단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치른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B조에서는 한국이 승점 14(4승2무)로 선두를 지킨 가운데 6차전 유일한 승리팀 이라크가 승점 11(3승2무1패)이 되며 2위로 올라섰다. 이라크는 한국과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혔다.
요르단은 승점 9(2승3무1패)로 3위로 밀려났다. 오만이 승점 6(2승4패)으로 4위에 자리했다. 이어 쿠웨이트가 5위(4무2패, 승점4). 팔레스타인이 최하위(3무3패)에 머물렀다.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은 이번 6차전을 끝으로 2024년 일정을 마무리했다. 7, 8차전은 내년 3월 A매치 기간에 열린다. 한국은 내년 3월 20일 오만, 25일 요르단과 홈에서 2연전을 갖는다. 두 경기에서 승점 6을 따내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할 수도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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