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글로벌 전략동반자 걸맞는 협력"…스타머 "우방국 한국과 전략적 소통"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각)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러시아-북한 간 불법적 군사협력에 대한 단합된 대응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과 스타머 총리는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와 러북 군사협력 동향을 공유하고, 그간 양국이 한목소리로 강력한 규탄 입장을 내온 점을 평가하며 향후에도 단합된 대응을 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 정상은 동북아와 유럽의 안보가 연계돼 있다는 점에 뜻을 같이하면서, 우크라이나 평화와 재건을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연대해나가자고 밝혔다.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장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현대미술관에 마련된 정상라운지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한영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4.11.20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스타머 총리에게 "7월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계기 한영정상회담 이후 10월 양국 외교장관 전략대화에 이어 이번 정상회담까지 양국간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는 긴밀한 소통이 이어지고 있다"며 "협력을 더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에 스타머 총리는 "영국 정부로서도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한국과 같은 우방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해나가는 것을 중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기를 통해 전략적 소통을 이어나가자"고 화답했다.

또한 양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지난해 11월 윤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당시 양국이 합의한 '다우닝가 합의'를 바탕으로 국방, 방산, 경제통상, 기후변화 대응 등 각 분야 협력이 충실히 이행되고 있다는 점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양 정상은 한국과 영국 간 '외교·국방 2+2 회의' 출범을 비롯해 방산 협력,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 조기 성과 도출, 무탄소에너지(CFE) 분야 협력 강화 등을 위해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한편, 양 정상은 이와 아울러 유엔 안보리·G7·G20 등 국제무대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지역·글로벌 현안에 대한 전략적 소통을 지속하기로 뜻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