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기후위기 극복과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해 기후 취약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지속가능한 개발 및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열린 G20 회의 제3세션에서 기후 취약국에 대해 그린 공적개발원조(ODA) 확대를 지속함으로써 대한민국이 '녹색 사다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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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기아·빈곤 퇴치 연합 출범'에 참여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1.20 [공동취재] /사진=연합뉴스 |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회의에서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에너지 전환 격차 해소를 위해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을 전했다.
CFE 이니셔티브는 지난해 9월 유엔총회를 계기로 윤 대통령이 최초로 제안했다.
지난달에는 'CFE 글로벌 작업반'을 출범시켜 CFE 이행 기준과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 인도 뉴델리 G20 정상회의에서 공약한 '녹색기후기금'(GCF) 3억 달러의 추가 공여 이행 현황을 알렸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올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공약한 '손실과 피해 대응 기금'에 대한 7백만 달러의 신규 출연 계획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