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 선정 팬투표가 첫 날부터 오류가 발생해 일시 중단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9일 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금일 19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 '2024-2025 V리그 올스타 팬 투표를 진행하던 중 팬투표 대상 선수 선정시 기록을 점수화하는 과정에서 산식 오류를 발견해 긴급하게 투표를 중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 KOVO가 올스타 팬투표 첫날 오류 발생과 투표 중단을 알린 공지. /사진=KOVO 홈페이지


KOVO는 "올스타 팬 투표 대상 선수 기록 점수화 과정을 재확인 중에 있으며, 금일 투표는 무효화시키고 빠른 시일 내 안내 공지 및 재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팬투표에 참여해주신 배구 팬분과 각 구단, 선수, 관계자 여러분들에게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

KOVO는 내년 1월 4일 열리는 올스타전 투표를 19일부터 26일까지 8일간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이날 투표가 중단되면서 혼선이 빚어졌다.

이번 올스타전은 이전과 다른 올스타 선발 방식을 도입했다. 기존의 팬 투표 100%로 올스타를 뽑는 대신 팬 투표 70%와 선수단(감독·수석코치·주장) 투표 15%, 미디어(기자·방송중계사) 투표 15%를 합산해 선정하기로 했다. 

또한 직전 시즌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K-스타(1·3·5위)와 V-스타(2·4·6·7위)로 팀을 나눴던 종전과 달리, 선수 포지션별 최종 선발된 순위에 따라 자동으로 팀이 배정되도록 했다. K-스타는 아포짓 스파이커 2위, 아웃사이드 히터 1·4위, 세터 2위, 미들블로커 1·4위, 리베로 1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한 팀을 이룬다. V-스타는 아포짓 스파이커 1위, 아웃사이드 히터 2·3위, 세터 1위, 미들블로커 2·3위, 리베로 2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호흡을 맞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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