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삼성전자 갤럭시에 챗GPT 기능 탑재 논의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오픈AI, 구글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보유한 빅테크가 휴대전화 제조업체로 보내는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 전경./사진=삼성전자 제공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챗GPT 개발업체 오픈AI는 삼성전자 갤럭시 제품에 AI 기능을 탑재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

오픈AI는 이번 러브콜을 통해 모바일 가입자 확장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오픈AI의 GPT 시리지는 PC 환경에서 다양한 업무 보조 기능을 바탕으로 유료 서비스 가입자를 늘리고 있지만, 모바일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모바일에서는 PC와 달리 대용량 문서 요약, 이미지나 영상 생성 등이 자유롭지 않다. 

아울러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애플에 주도권을 넘기지 않겠다는 해석도 나온다. 오픈AI는 애플과 동맹을 맺고 아이폰에 AI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일극 전략이 애플에 주도권을 넘기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일전에 차단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국내 업계에서도 휴대전화 제조사와의 협력 확대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통화 비서 '익시오'를 출시했다. 또한 SK텔레콤은 에이닷을 통해 AI B2C 사업을 확장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픈 AI와의 협업과 관련 "확인할 수 없다"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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