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선로 등 현장 분야 즉시 투입 인력 400여명 채용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KT는 지난 10월부터 실시해 온 KT netcore와 KT P&M의 17개 분야 정규직 신입 및 경력 사원 모집에 총 30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고 25일 밝혔다. 

   
▲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KT East 사옥 전경./사진=KT 제공


두 신설법인은 운용에 필요한 적정 규모의 인력을 채용할 방침이다. 이들 회사는 내년 1월 공식 출범할 네트워크 전문 자회사로 설립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KT는 통신망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운용 체계를 유지하고 보다 전문화하기 위해 두 곳의 네트워크 전문 자회사 신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관련 직무를 수행하던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신설 회사 전출 희망자를 모집하고 직무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적합 인력을 선발했다.

이외에도 KT는 선로 등의 분야에서 현장 업무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400여 명의 기량자를 선발해 단기 계약직으로 채용했다. 이들은 11월 말부터 신설 법인 공식 출범 이전까지 현업에서 통신 운용 업무를 수행한다. 

최근 KT는 데이터 사용량이 폭증하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안정적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철저한 통신망 안정운용 계획을 수립하고, 신설법인지원TF를 주축으로 내년 1월자로 설립될 KT netcore와 KT P&M의 조기 안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KT는 2800여 명의 특별 희망퇴직으로 인한 네트워크 현장의 일시적인 인력 공백에도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 선로 설계 업무는 선로품질관리시스템(ATACAMA)의 도입을 통해 자동화해 안정성을 확보했고, 전원 분야 점검이나 원격 제어 업무도 전원관리시스템(ELITE)을 통해 상당 부분을 원격화, 고도화해 기존 대비 적은 인력으로도 안정적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업무 체계를 갖췄다. 

이 밖에도 대형 고장에 대비한 긴급복구 출동조를 운영하고, 장비공급사와 KT, 협력사 간 협력 체계를 보다 강화해 안정적 통신 서비스 제공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를 통해 내년 1월 KT netcore와 KT P&M의 출범과 함께 총 1700여 명의 직원이 두 네트워크 전문 자회사로 이동한다.

KT netcore와 KT P&M은 네트워크 인프라 전반의 안정성과 대고객 서비스 품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해 현장 상황에 최적화된 유연하고 신속한 업무 수행 환경과 의사결정 체계를 빠르게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사업 영역을 외부로 확장하며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사업 환경을 구축해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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