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협동조합에 한국 농협의 농촌개발 역사, 사회적 기여 소개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지속가능한 농촌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조합원 중심의 공동체 사고'를 강조하고 나섰다.

   
▲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지속가능한 농촌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조합원 중심의 공동체 사고'를 강조하고 나섰다./사진=농협중앙회 제공

 
농협중앙회는 인도 현지시간으로 지난 25일 뉴델리에서 개최된 국제협동조합연맹(ICA) 글로벌협동조합콘퍼런스 개막식에 강호동 회장이 참석해 기념연설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ICA가 세계최대비료업체인 인도비료협동조합(IFFCO)과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콘퍼런스는 '협동조합, 모두를 위한 번영을 이루다'라는 주제로 전 세계 협동조합의 지역사회 기여활동을 돌아보고 협동조합 간 국제적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ICA는 지난 1895년 설립돼 전 세계 협동조합을 대표하고 있으며, 정부 및 일반 대중 등을 상대로 지역사회를 중시하는 협동조합 비즈니스 모델을 알리고 있다. 향후 ICA는 세계 협동조합이 직면한 도전과제를 고려해 협동조합 정체성 전반을 검토할 예정이다.

강 회장은 연설에서 "우리 한국 농촌은 협동조합을 통해 쌀 자급에 성공하고 고리채 문제를 해소한 경험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농촌 공동체를 약화시키는 도전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선 조합원 중심의 사고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00여개국 3000여명 이상의 협동조합인이 모인 이번 콘퍼런스 개막식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UN 관계자들과 함께 참석해 '2025 UN 국제협동조합의 해'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UN은 전 세계적으로 협동조합의 가치와 중요성을 기념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동조합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2012년 이후 두 번째로 2025년을 협동조합의 해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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