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가 울릉군 남양1리 연안 지역을 태풍과 고파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시행한 연안정비사업이 오는 30일 완료된다.
|
 |
|
▲ 울릉군 남양1리 연안정비사업 조감도./사진=해수부 |
27일 해수부에 따르면, 동 사업은 2020년부터 2월부터 시작돼 총 215억원이 투입됐으며, 이안제 200m, 돌제 74.7m, 부대공 등의 시설이 갖춰진다.
울릉도 연안지역은 대부분 외해로 개방돼 있어 태풍 등으로 인한 고파랑이 내습할 경우 파도가 넘치면서 배후지에는 침수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해 왔다. 특히 울릉 남양 1리 지역은 2020년 태풍 ‘마이삭’ 내습의 영향으로 배후에 위치한 해안도로가 파손되고 상가, 주택 등은 침수 피해를 크게 입은 바 있다.
해수부는 이번 사업으로 이안제 200m, 돌제 약 75m가 구축되면서 연안으로 들어오는 파랑의 강도를 줄여 침수 피해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그간 정부는 기후변화에 따른 빈번해지고 강해진 태풍과 고파랑으로부터 연안지역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연안정비기본계획 마련, 연안정비사업 수행 등의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앞으로도 연안재해 예방을 위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연안지역 주민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