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신 다각화 균형성장 덕…첫 연간 흑자 청신호"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토스뱅크가 3분기에도 300억원대의 순이익을 시현하며,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게 됐다. 첫 연간 흑자 달성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 토스뱅크가 3분기에도 300억원대의 순이익을 시현하며,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게 됐다. 첫 연간 흑자 달성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다./사진=토스뱅크 제공


토뱅은 올 3분기(7~9월) 34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299억원 순손실 대비 대폭 개선된 값인데, 올들어 거듭 흑자를 달성하고 있는 만큼 첫 연간 흑자가 예상된다. 토뱅 측은 흑자경영 배경으로 여수신 다각화와 균형 성장을 꼽았다.

우선 3분기 말 수신잔액은 27조 6604억원, 여신잔액은 14조 6994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전년 동기(수신 22조 6863억원, 여신 11조 1877억원) 대비 각각 22% 3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예대율은 60.8%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1%포인트(p) 상승했다. 수익성도 개선됐는데,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49%을 기록해 전년 동기 2.06% 대비 0.43%p 상승했다.

3분기 고객수는 1100만명으로 전년 동기 799만명 대비 약 39% 급증했다. 11월 말 현재 고객수는 1150만명에 달한다.

건전성 및 자본적정성 지표도 지속적인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연체율은 0.99%로 전년 동기 1.18% 대비 약 0.19%p 개선되는 등 2분기 연속 하락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29.58%로 중·저신용자를 포용 등을 위한 안정적인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5.62%로 전년 동기 10.84% 대비 약 4.78%p 상승해 견조한 자본적정성을 확보했다.

토뱅 관계자는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혁신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하며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은행의 건전성과 금융소비자의 효익을 모두 증대하는데 앞장서는 혁신과 포용의 은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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