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회의 다음달 5일로 연기
[미디어펜=김견희 기자]뉴욕 유가가 11월 마지막 거래일에도 1% 넘게 하락했다. 

   
▲ 사진=한국석유공사 제공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72달러(1.05%) 내린 배럴당 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밀리면서 이번 주 낙폭은 4.55%까지 확대됐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34달러(0.46%) 내린 배럴당 72.94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의 이번 주 낙폭은 총 2.97%로 나타났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는 정책회의를 다음 달 5일로 연기했다. 당초 이들은 이 회의에서 하루 18만 배럴의 점진적 증산 계획을 내년 1월 재개하기로 했으나 이를 추가로 연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OPEC+가 증산 시점을 다시 미룬다면 공급 통제 측면에서 유가에 상승 재료지만 시장은 증산 시점을 미루는 배경에 더 주목하고 있다. 공급량이 수요를 계속 앞지르기 때문에 증산 계획도 재개가 미뤄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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