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도로공사 여자배구팀이 아시아쿼터 선수 교체를 했다. 대체 선수로 '아는 얼굴'을 다시 데려왔다.
한국도로공사는 2일 "아시아쿼터 유니에스카 바티스타(등록명 유니)의 대체 선수로 태국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타나차 쑥솟(24·등록명 타나차)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타나차는 V-리그에 아시아쿼터가 처음 도입된 2023-2024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뛰었다. 36경기에 모두 출전해 365득점을 기록한 타나차는 이번 시즌에도 트라이아웃에 도전했으나 지명을 받지 못해 한국을 떠났다. 그동안 루마니아의 리피드 부큐레슈티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었는데, 한국도로공사의 콜을 받고 V-리그 복귀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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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도로공사의 대체 아시아쿼터 선수로 V-리그 무대에 컴백하는 타나차. /사진=한국도로공사 |
한국도로공사는 새로 뽑았던 유니의 기량이 기대에 못미치자 시즌 초반 2경기 만에 유니를 방출하고 대체 선수를 물색해왔다.
한국도로공사 측은 "정규리그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 경기 감각과 V-리그 경험 등을 함께 고려해 타나차를 영입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타나차는 구단을 통해 "한국 리그에 다시 오고 싶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며 "한국도로공사에서 지난 시즌 함께 지내고 훈련해본 만큼 빠르게 적응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과 다짐을 전했다.
타나차는 3일 오후 입국해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선수 등록 작업이 마무리되면 3라운드 첫 경기인 7일 정관장전에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현재 2승 9패, 승점 8점으로 V-리그 여자부 7개팀 가운데 6위에 머물러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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