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SSG 랜더스 '토종 에이스' 김광현(36)이 팀 주장을 맡았다.

김광현은 1일 자신의 개인 SNS에 "처음이라 많이 부담되지만, 감독님, 코치님, 프런트, 선후배, 그리고 팬 여러분과 잘 소통하는 주장이 되겠다"고 주장으로 선임됐음을 알렸다.

이어 그는 "팀에 대한 어떠한 질책도 달게 받겠다. 성적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랜더스 화이팅'을 외쳤다.

   
▲ 김광현이 SSG 랜더스의 새 주장으로 선임돼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사진=김광현 SNS


2024시즌 SSG의 주장은 추신수였다. 추신수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하면서 새로운 주장이 필요했고, 이숭용 감독은 고참 선수들과 상의 끝에 김광현에게 주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팀의 간판 스타지만 주장을 맡았던 적이 없는 김광현은 이 감독의 뜻을 받아들여 2025시즌 선수단의 리더 역할을 맡게 됐다.

김광현은 SSG 랜더스의 전신인 SK 와이번스 시절 포함 팀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다. 2007년 SK 와이번스에 1차 지명돼 프로 데뷔했으며,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2020∼2021년을 제외하면 한 팀에서만 뛰었다.

김광현은 KBO리그 통산 387경기 등판해 170승 98패 2홀드,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하면서 SSG의 5차례 한국시리즈 우승(SK 시절 포함) 영광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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