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탁구 국가대표팀이 중국 청두에서 열리고 있는 '2024 ITTF(국제탁구연맹) 혼성 팀 월드컵'에서 쾌조의 3연승을 거뒀다.

한국은 3일 치러진 싱가포르와 예선 3라운드에서 합계 스코어 8-0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매치 혼합복식 조대성(삼성생명)-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조가 추 클레랑스-저우징위를 3-0으로 이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 싱가포르와 2매치 여자단식에 출전한 전지희. /사진=국제탁구연맹(ITTF) 공식 SNS


이어 2매치 여자 단식에 나선 전지희(미래에셋)가 세르 린치안을 3-0으로 꺾었다. 3매치 남자 단식의 오준성(미래에셋)이 팡코엔을 2-0으로 눌러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승을 거뒀다. 

앞서 한국은 루마니아와 1라운드에서 8-3, 대만과 2라운드는 8-1로 이겼다. 1스테이지를 모두 마친 현재 한국은 3연승, 게임득실은 무려 +20이다. 혼성 팀 월드컵은 매치 스코어가 아니라 각 매치를 통해 얻은 세트 점수에서 8점을 먼저 내는 팀이 승리한다.

이로써 한국은 3조 1위로 2스테이지에 올랐다. 2스테이지는 예선 각 조 1, 2위 8개 팀이 같은 조를 제외한 나머지 6개 팀과 풀리그를 벌인다. 한국은 예선 전승으로 1승을 확보하고 2스테이지를 치르게 됐다.

   
▲ 신유빈(왼쪽) 등 한국탁구대표팀이 상가포르전에 나선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한국은 싱가포르에 완승을 거뒀다. /사진=대한탁구협회(ITTF 제공)


2스테이지 결과 상위 4개 팀이 4강 토너먼트로 우승을 다툰다. 2스테이지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준결승전에서 맞붙어 이긴 팀이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한국으로서는 4강에 오르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이지만, 최강 중국과 준결승전을 피하기 위해 3위 이상의 성적을 내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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