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진현우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을 두고 "불법적인 비상계엄 선포는 무효"라며 "지금 이 순간부터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밤 국회로 가던 중 자신의 유튜브 채널 생방송을 통해 "이 나라의 주인인 국민 여러분이 나서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 전원에게 국회로 모여달라고 요청했고 민주당 역시 모든 당직자에 대해 당사 및 국회 집결해줄 것을 지시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국회가 해산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해야 한다"며 "군대를 동원해서 국회의원들을 체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
|
 |
|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자료사진)/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이어 "나도 지금 국회로 가는 길"이라며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할 수 있도록, 이 나라 민주주의를 강건하게 지켜낼 수 있도록 국민이 힘을 보태달라. 지금 국회로 와 달라. 국회를 지켜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표는 국군 장병을 향해서도 "여러분이 들고 있는 총, 칼 등의 권력은 모두 국민에게서 온 것"이라며 "국군 장병 여러분이 복종해야 될 주인은 윤 대통령이 아니라 바로 국민"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사법제도도 다 중단되고 군인들이 단심으로 심판하는 비상계엄이 시작됐다"며 "대한민국의 경제가 회복될 수 없도록 무너질 것이다. 국제 신인도가 떨어지고 대한민국에 투자한 외국인 철수할 것"이라고 이날 비상계엄 선포를 비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밤 대국민담화를 통해 "국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탄핵과 특검, 야당 대표의 방탄으로 국정이 마비 상태에 있다. 우리 국회는 범죄자 집단의 소굴이 됐고, 입법 독재를 통해 국가의 사법행정시스템을 마비시키고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전복을 기도하고 있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미디어펜=진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