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국민이 주택 공급을 체감할 수 있도록 개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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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5일 오후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이 지원한 사업장인 경기도 고양시 일산 풍동 데이엔뷰 사업장에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시행사·건설사·금융기관 등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했다./사진=금융위원회 |
그는 이날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이 지원한 사업장인 고양시 일산 풍동 데이엔뷰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열고 "앞으로도 수도권 주거 사업장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현장 애로를 수렴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PF 신디케이트론은 은행·보험업권이 협력해 부동산 PF 시장의 자금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1조원 규모(최대 5조원)로 조성·출범됐으며, 현재까지 3개의 사업장에 3590억원을 지원했다.
이날 현장 간담회가 열린 풍동 데이엔뷰 사업장은 신디케이트론 지원 '3호 사업장'으로 2000억원이 지원됐다.
김 위원장은 "부동산 PF 연착륙은 시장 안정뿐 아니라 주택 공급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과제"라면서 "오늘 방문한 사업장도 사업 지연과 공사비 인상 등으로 사업 진행에 애로가 있었으나 신디케이트론을 통해 2000억원의 자금이 공급되면서 주택 공급에 속도를 높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발표한 'PF 제도 개선 방안'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시행사의 자기자본비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만드는 내용 등을 담은 제도 개선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PF 사업의 자기자본비율이 높아지면 대외 환경변화에도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으며 금융비용 절감으로 분양가도 인하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금융권에 정상적인 사업장에는 적극적인 자금 공급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PF 연착륙은 단순히 부실 사업장을 정리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 애로를 겪는 정상 사업장에 자금 공급을 하는 것도 포함돼 있으므로 금융권도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임해 달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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