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미 기자] 유통업계가 충성고객 굳히기는 물론 신규 고객 유입까지 염두한 ‘구독 서비스’ 확대에 열 올리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구독 서비스 ‘버디 패스(Buddy Pass)’ 론칭 이후 지난 두 달 동안 전체 가입자의 소비 패턴을 분석한 결과, 서비스 이용자들은 구독 전과 비교했을 때 매장에서 구매하는 금액과 방문 빈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
 |
|
▲ 스타벅스 구독서비스 버디 패스 모바일 화면/사진=스타벅스 제공 |
지난 10월 1일 론칭한 버디 패스는 매일 오후 2시 이후부터 이용할 수 있는 제조 음료 30% 할인 쿠폰과 푸드 30% 할인(1장), 딜리버스 배달비 무료(1장), 온라인 스토어 배송비 무료 쿠폰 (2장)으로 구성된 스타벅스 최초의 구독 서비스다. 당초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 예정이었으나 이달부터 정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버디 패스 이용자들은 가입 이후 11월 평균 구매 금액과 구매 건수가 구독 서비스 론칭 전인 9월 대비 각각 61%, 7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0월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로, 구독 서비스 이용이 갈수록 활성화되고 있는 것이다.
백지웅 스타벅스 코리아 기획담당은 “소비자 니즈를 다각도로 분석해 혜택을 극대화한 버디 패스는 이용자가 구독 전보다 더 많이 구매하고 더 자주 방문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텀블러 이용객을 대상으로 친환경 반값 원두커피 구독 서비스 ‘그린아메리카노’를 개시했다.
세븐일레븐 그린아메리카노는 개인 컵이나 텀블러를 이용하는 편커족(편의점 커피족)들을 대상으로 하는 월간 커피 구독 서비스다. 해당 구독권으로 월간 총 60회(일 최대 2회)에 걸쳐 세븐카페 아메리카노(레귤러 HOT)를 50% 할인된 6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3주만에 2만잔 판매를 돌파했다. 세븐일레븐은 원두값 인상 등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커피를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이용하기 위한 소비자층이 늘어난 것을 성과의 요인이라고 세븐일레븐은 분석했다.
세븐일레븐은 그린아메리카노 구독 서비스에 대한 높은 관심도에 힘입어 지난 7월 세븐카페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50% 가량 상승했다고 밝혔다.
|
 |
|
▲ 아워홈 마곡 본사 캘리스랩 부스에서 전문 셰프가 건강 식단을 구독자에게 제공하고 있다./사진=아워홈 제공 |
아워홈은 지난해 개인별 건강 맞춤 정기구독서비스 ‘캘리스랩(KALIS lab’을 론칭했다.
캘리스랩은 건강 진단 데이터와 라이프로그(Lifelog, 일상생활 디지털 기록)를 기반으로 한 구독형 개인 맞춤 헬스케어 프로그램이다. 월 1회 구독 신청으로 4주간 개인별 맞춤 식단과 함께 다양한 건강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내식당에서도 구독형 개인 맞춤 식단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개인 맞춤형 식단과 함께 인바디, 혈압, 스트레스 및 혈관 측정 등 건강 진단 결과를 기반으로 전문 임상영양사의 1:1 영양 컨설팅은 물론, 주기적인 신체 계측 및 건강 개선도를 확인할 수 있다.
김환선 아워홈 MCP사업부장은 “초개인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구내식당 역시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캘리스랩을 도입했다”며 “본사를 시작으로 전국 구내식당 등 B2B 채널을 중심으로 확대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