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환경부가 친환경 교통수단 전환 기조에 맞춰 오는 2030년까지 충청남도에 수소버스 1200대를 보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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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
환경부는 충남도, 현대자동차, SK이노베이션 E&S 등과 6일 오전 천안시청에서 충남 내 수소버스 보급 및 수소충전소 구축 촉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충남도 온실가스 감축과 대기오염 개선을 목적으로 수소 교통 전환 확대를 위한 중앙정부, 지자체, 수소 관련 기업, 금융투자사, 운수업체 간 협업 체계 구축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번 협약 주요 내용은 ▲수소버스 적기 생산과 원활한 보급 ▲수소충전소 부지 발굴 및 안정적인 구축과 운영, ▲통학버스 및 광역버스의 수소버스 전환 ▲수소버스 정비서비스 거점센터 구축 ▲수소버스 전환을 위한 금융 지원 등이다.
충남도에는 지난달 기준 수소버스 48대(누적)와 수소승용차 1605대가 운행 중이며, 수소충전소도 24기 운영되고 있다. 환경부는 충남도 내 수소버스 보급과 수소충전소 구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지속한다. 또 자동차 제작사 등과 협의를 거쳐 정비시설을 확충하는 등 도내 수소버스 보급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이날 발표한 청정 수소교통 전환 확대 지원방안을 통해 2030년까지 ▲도‧시‧군 130대 ▲통학버스 160대 ▲대중교통 460대 ▲기업통근 등 전세버스 450대 등 도내 버스 1200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한다.
버스차고지 내 대용량 수소충전소 67기(누적)도 구축하고, 정비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수소차 정비서비스센터를 유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운수사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수소버스를 구입하는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환경부는 2030년까지 수소버스 약 2만 대를 포함해 수소차 30만 대를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국내 수소버스 보급 1000대를 돌파했다. 수소버스 보급사업을 시작한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이병화 차관은 "환경부는 앞으로도 확고한 탄소중립 노력과 함께 충청남도가 수소 교통으로 전환해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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