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PGA(미국여자프로골프)에 도전장을 내민 윤이나가 출전권 확보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윤이나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폴스 코스(파71)에서 열린 2024 LPGA 퀄리파잉시리즈(Q시리즈) 최종전 둘째날 2라운드에서 버디 1개에 보기 4개, 더블 보기 1개로 5타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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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GA 퀄리파잉시리즈 2라운드에서 부진으로 공동 30위로 떨어진 윤이나.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
전날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5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랐던 윤이나는 이날 부진으로 이븐파를 기록, 공동 30위로 순위가 많이 하락했다.
이번 Q시리즈는 5라운드 90홀 경기로 펼쳐진다. 1∼4라운드는 크로싱스 코스와 폴스 코스를 오가며 치르고, 컷을 통과한 선수들만 크로싱스 코스에서 진행되는 마지막 5라운드에 나서 최종 순위를 가린다. 상위 25위 안에 든 선수들에게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윤이나는 '오구 플레이'로 인한 징계가 해제돼 복귀한 이번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상금왕과 대상, 평균타수 1위를 석권해 3관왕에 올랐다. 자신감을 안고 미국 무대 도전을 선언했고, 무난하게 LPGA행 티켓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됐다. Q시리즈 수석까지 기대됐으나 2라운드 부진으로 우선 25위 이내로 순위를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가 됐다.
윤이나는 8일 3라운드도 폴스 코스에서 치른다.
1라운드 9언더파 선두로 나섰던 류위(중국)가 이날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4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와이 치사토(일본) 등 4명의 공동 2위(7언더파)와 7타나 차이를 벌리며 압도적 1위를 내달렸다.
201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류위는 올 시즌까지 LPGA에서 뛰었다.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며 투어 출전권을 잃었고, Q시리즈에 참가해 재도전에 나섰다.
8명이 출전한 한국 선수 중에서는 신비가 이날 3타를 줄여 중간합계 2언더파 공동 21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주수빈과 강민지가 공동 23위(1언더파)로 그 뒤를 이었다.
이세희가 윤이나와 함께 공동 30위(이븐파), 박금강은 공동 41위(1오버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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