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반대' 투표를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했다.
김 의원은 표결 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보수주의자다. 지금도 보수의 가치를 믿고 실행해야 한다는 각오로 살고 있다"면서 "제가 생각하는 보수는 공정하고 합리적이고 자유롭고 개방적인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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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7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투표한 뒤 로텐더홀에서 울먹이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12.7/사진=연합뉴스 |
이어 그는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수호하는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이 제가 목숨 바쳐 지켜야 하는 보수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면서 "저는 윤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여당 소속이기에 당론을 따라 탄핵안에는 동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고, 표결을 보이콧 했다. 탄핵소추안 의결 정족수가 재적의원 3분의 2인 200명으로 의결 정족수 미달에 따른 부결을 유도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의원이 여당의 단일대오에 이탈하면서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한 가능성도 언급 됐었다.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은 본회의 보고 후 72시간 이내 진행돼야 한다. 탄핵안은 지난 5일 12시 48분 국회에 보고됐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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