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임영웅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정국 속 개인적인 속내를 드러낸 DM(다이렉트 메시지) 내용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임영웅 측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7일 한 누리꾼은 온라인에 임영웅 공식 인스타그램과 나눈 DM 내용을 공개했다. 

   
▲ 사진=물고기 뮤직 제공


이날 임영웅은 반려견과 함께 생일 기념사진을 게재했다. 누리꾼은 "이 시국에 뭐 하냐"고 메시지를 보냈고, 임영웅은 "뭐요"라고 답했다. 

누리꾼은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 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다. 앞번 계엄령 겪은 나이대 분들이 당신 주소비층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반박했다.

해당 메시지를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의결정족수 미달로 불성립된 가운데, 대중적 파급력을 가진 아티스트로서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으로는 탄핵 정국이라 하더라도 연예인의 SNS까지 검열하는 것은 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당 메시지 내용의 진위여부가 가려지지 않은 만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도 있다. 

다만,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뮤직 측은 해당 메시지가 실제 오간 것인지 등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내지 않고 있다.

한편, 임영웅은 오는 28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RE:CITAL)'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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