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연경(흥국생명)과 허수봉(현대캐피탈)이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7일 '도드람 2024-2025 V리그' 2라운드 MVP로 여자부 김연경, 남자부 허수봉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기자단 투표 31표 가운데 김연경은 25표, 허수봉은 11표를 각각 얻어 MVP에 올랐다.

   
▲ 김연경이 2024-2025 V리그' 2라운드 여자부 MVP로 선정됐다. /사진=KOVO 공식 SNS


김연경은 IBK기업은행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158점)에 이어 득점 2위(123점)에 랭크됐으며, 공격 1위(성공률 51.94%), 서브 6위(세트당 0.3개) 등 공격 지표 대부분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연경의 활약 속에 흥국생명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도 전승을 거둬  개막 12연승을 질주했다. 개막 12연승은 흥국생명 구단 신기록이며, 정규리그 구단 최다 연승인 13연승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김연경의 라운드 MVP 수상은 개인 통산 13번째(월간 MVP 3차례 포함)다.

허수봉은 현대캐피탈이 2라운드를 1위(5승 1패, 승점 15)로 마치는 데 크게 기여했다. 2라운드 득점 5위(107점)에 올랐는데, 이는 국내 선수 가운데 1위에 해당한다. 또한 공격 1위(57.05%), 서브 3위(세트당 0.4개), 수비 6위(세트당 3.2개)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 허수봉이 2024-2025 V리그' 2라운드 남자부 MVP로 선정됐다. /사진=KOVO 공식 SNS


아울러 지난 3일 대한항공과 1-2위 맞대결에서는 팀 승리를 이끌면서 개인 통산 서브 200개를 달성하기도 했다. 허수봉의 라운드 MVP는 2022-2023시즌 5라운드, 올 시즌 1라운드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한편, V리그에서 같은 선수가 연속 라운드 남녀 MVP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연경에 대한 2라운드 MVP 시장은 1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페퍼저축은행전에서 열린다. 남자부 허수봉은 1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치러지는 현대캐피탈-삼성화재전 때 MVP 트로피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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