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아이즈원 출신 가수 이채연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촛불집회와 관련해 소신 발언을 했다.
이채연은 지난 7일 온라인 팬덤 플랫폼 프롬 상태 메시지를 촛불 이모티콘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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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더팩트 |
이채연은 팬들과 대화하면서 "채리쉬(팬덤명) 그때도 엄청 추웠는데 오늘도 엄청 추웠을 것 같다"며 촛불집회에 참석한 팬들을 걱정했다.
그는 "7년 전에도 똑같이 추웠다"며 "다들 몸조심하고 건강 챙겨 가면서 하라. 지치지 말고 끝까지 해보자"고 팬들을 다독이기도 했다.
이채연은 또 "다음 주에 나도 함께 하자"며 팬들에게 힘을 보탰다.
그러나 이채연은 곧 "정치 얘기할 위치가 아니라고? 정치 얘기할 수 있는 위치는 어떤 위치인데?"라고 반박했다. 누군가 그의 정치적 발언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추측된다.
그는 이어 "국민으로서, 시민으로서 알아서 하겠다. 언급도 내가 알아서 하겠다"며 "연예인이니까 목소리 내는 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걱정은 정말 고맙다"며 "우리 더 나은 세상에서 살자"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6시 20분께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됐다. 하지만 국민의힘 측이 탄핵안 표결 불참을 당론으로 두고 단체로 불참했고, 재석 인원 부족으로 탄핵안 표결은 불성립됐다.
같은 날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열렸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 집회에는 오후 7시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 10만 2000명(최대 15만9000명),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주최 측 추산 100만 명이 집결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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