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준우승했다.
김주형은 9일(한국시간) 바하마 낫소의 올버니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를 기록한 김주형은 우승을 차지한 스코티 셰플러(미국‧25언더파)에 6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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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우승한 셰플러(오른쪽)와 준우승한 김주형. /사진=PGA 투어 공식 SNS |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2000년 시작돼 매년 연말 개최되고 있다.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 20명만 초청을 받아 우승을 다툰다.
김주형은 전날 10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려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세계랭킹 1위 셰플러가 이날 9언더파를 몰아치며 멀리 달아나 따라잡기는 힘들었다. 그래도 김주형은 한 해를 정리하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샷 감각을 보여 내년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준우승한 김주형은 상금 45만 달러(약 6억5000만원)를 받았고, 셰플러는 우승 상금 100만 달러(약 14억3000만원)를 손에 넣었다.
3라운드 선두였던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쳐 3위(18언더파)로 밀려났다.
임성재는 버디 5개, 보기 4개로 1타를 줄여 공동 9위(8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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