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준모 기자]대동은 두산밥캣 미국 법인과 트랙터 OEM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공급 제품은 20~70마력대 중소형 트랙터 및 파워트레인으로 계약 금액은 3612억 원이다. 계약 기간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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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기 대동 신사업본부장(왼쪽)과 트람파스 굿맨슨 두산밥캣 북미법인 부사장이 트랙터 OEM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대동 제공 |
대동은 2018년 두산밥캣과 트랙터 공동 개발 계약을 시작으로 2019년 3036억 원 규모의 20~60마력대 트랙터 및 파워트레인 OEM 공급 계약, 2021년 700억 원 규모의 다기통 디젤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계약 만료되는 2019년 공급 계약을 통해서는 5년간 약 3000억 원 규모의 트랙터를 공급하는 등 성과를 창출했다.
대동은 77년간 농기계 사업을 영위하며 구축한 트랙터 및 핵심 부품 경쟁력을 이번 계약의 원동력으로 보고 있다. 대동은 북미에서 다양한 트랙터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또 수직계열화로 확보한 트랙터 핵심 부품인 엔진 및 미션 경쟁력과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향상된 제조 품질 및 글로벌 생산 역량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두산밥캣과의 트랙터 OEM 계약과 함께 대동기어가 수주한 현대자동차, 현대트랜시스 등에 공급하는 차량 전동화 부품 공급 1조4200억 원의 계약 등을 합쳐 누적 수주로 약 1조8000억 원을 달성했다.
박준식 대동 커스터머비즈 부문장은 "이번 계약은 대동의 제품이 고객의 높은 요구 조건을 만족할 수 있는 성능과 품질 경쟁력 갖추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라며 “대동그룹은 전사적인 AI(인공지능)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제품 성능부터 생산, 품질, 부품 공급 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농기계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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