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불발 등 정치 리스크 확대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1440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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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탄핵 불발 등 정치 리스크 확대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1440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사진=국민은행 제공 |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17.8원 오른 1437원을 기록했다.
이날 종가는 주간 기준 지난 2022년 10월 24일 1439.7원 이후 2년 1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원화 가치 하락은 지난주 윤 대통령 탄핵 불발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가 한국 경제 전반에 악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으로 이어진 까닭이다.
이에 환율은 전장 주간 종가보다 6.8원 오른 1426원에 개장한 후 계속 오름폭을 키웠으며, 이날 오전 한때 1438.3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도 전장보다 0.37% 오른 106.184를 나타냈다.
원화 가치 하락 여파로 기타 외화에서도 환율이 올랐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7.07원으로 전장 오후 3시 30분 기준가 946.7원 대비 약 10.37원 올랐다. 이는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이 점쳐졌던 지난 8월 5일 964.6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엔/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18% 오른 150.148엔을 기록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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