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윤이나 등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선수들이 투어 출전권을 확정하기까지 하루 더 기다리게 됐다. 퀄리파잉시리즈(Q시리즈) 마지막 라운드가 악천후로 연기됐다.

LPGA 투어 측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리고 있던 Q시리즈 최종 5라운드가 폭우로 인해 중단됐으며, 하루 연기돼 11일 나머지 경기가 진행된다고 발표했다.

   
▲ 2024 LPGA 퀄리파잉시리즈 최종 5라운드가 폭우로 하루 연기됐다. 사진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와이 치사토. /사진=LPGA 공식 홈페이지


1~4라운드 결과 컷 통과를 한 66명의 선수가 이날 5라운드에 나섰다. 하지만 많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로 선두권 선수들은 2개홀밖에 치르지 못했고, 대부분의 선수가 전반 9개홀을 마치지 못한 채 순연됐다.

이번 Q시리즈에 참가한 한국 선수 가운데는 윤이나가 이날 3번 홀까지 소화하고 공동 7위(14언더파)로 가장 순위가 높다. 역시 3번 홀까지 마친 주수빈이 10위(11언더파), 박금강이 11위(9언더파)로 내년 LPGA 출전권 확보가 유력하다.

LPGA Q시리즈는 5라운드 총 90홀을 치러 상위 25명의 선수에게 내년 LPGA투어 출전 티켓을 준다.

한편 이와이 치사토(일본)가 2번 홀까지 1타를 줄여 21언더파로 선두, 야마시타 미유(일본)가 2타 뒤진 19언더파로 2위에 올라 일본 선수 둘이 수석 합격을 다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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