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자율적 관리 안내서 등 배포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올해부터 지하철 역사 실내 공기질 정보를 대기환경정보 실시간 공개시스템인 '에어코리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지하역사 실내공기질 정보 확인 화면 캡처./사진=환경부


환경부는 내년 3월 말까지 시행되는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계기로 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정보 공개를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그간 지하역사 실내 초미세먼지(PM-2.5) 정보는 실내 공기질관리 종합정보망에서 공개해 왔으나, 오는 11일부터는 에어코리아 홈페이지와 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는 이를 통해 국민들이 초미세먼지 고농도가 발생할 수 있는 겨울철(12~3월)에 외부 대기 중 초미세먼지 농도와 지하역사 실내 초미세먼지 농도를 함께 확인해 마스크 착용 등 개인 건강관리에 힘쓰는 등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환경부는 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관리자들이 각 시설 특성에 따라 실내 공기질을 자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자율적 관리 안내서를 배포한다.
 
이 안내서는 지하역사와 지하도상가, 도서관, 박물관 등 다중이용시설 25개 시설군의 쾌적한 실내공기질 관리를 위한 일반적인 관리 사항과 시설별 특성을 고려한 관리 사항으로 구성돼 있다. 

일반적인 관리 사항으로는 적절한 온·습도와 환기, 곰팡이 등을 안내한다. 시설별로는 조리시설, 사용 제품, 이용자 특성 등을 고려한 관리 방안과 자가점검표(체크리스트)를 제시한다.

환경부는 공동주택(아파트) 실내 공기질 관리요령 포스터와 영상 홍보 자료도 배포할 예정이다. 홍보자료는 공동주택에서 미세먼지 고농도 시, 조리 시, 입주 시 등 상황별로 적용할 수 있는 관리방안을 담았다.

환경부는 안내서와 홍보자료를 각 지자체와 다중이용시설 관리자 교육 현장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 환경부 누리집과 실내 공기질관리 종합정보망, 한국환경보전원 누리집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오일영 대기환경정책관은 "다중이용시설과 공동주택의 실내 공기질을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해 앞으로도 적절한 관리방안을 지속적으로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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