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치료비를 위해 사재 10억원을 쾌척했다. 그는 2022년부터 매년 10억원씩, 3년간 총 30억원을 전달했다. 

11일 소속사 JYP 측에 따르면 박진영이 사재를 출연해 마련한 해당 기금은 국내 지역 거점 병원 다섯 곳(연세의료원, 강릉아산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부산백병원, 제주대학교병원)에 각 2억 원이 전달돼 소아청소년 중증 희귀 난치질환 치료 및 재활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 사진=JYP 제공


이를 기념해 전날 오후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위치한 JYP 본사에서 국내 취약계층 치료비 지원 기부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기부자 박진영을 비롯해 연세의료원 구성욱 강남세브란스 병원장, 강릉아산병원 윤천식 경영지원실장,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박진영 소아외과 교수, 부산백병원 이연재 병원장, 제주대학교병원 최성욱 홍보대외협력 실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박진영은 "저에게 5살, 4살 두 딸이 있다. 아이들에 대한 관심은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었는데, 집에 두 딸이 있고 가끔 아파 병원에 가게 되면 심경이 참 먹먹했다. 거기에 경제적으로 어렵기까지 하다면 아이 부모님의 마음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를 계기로 치료비 기부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잘 치료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저도 계속해서 열심히 일해서 더 많이 기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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