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뉴욕 메츠가 후안 소토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메이저리그(MLB) 선수 가운데 최고 몸값 선수가 공식적으로 새로 탄생했다.

뉴욕 메츠 구단은 12일(한국시간) 공식 계정을 통해 소토가 메츠 입단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고 발표했다. 소토가 메츠 유니폼을 입은 합성 사진도 게재했다.

   
▲ 메츠가 후안 소토와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뉴욕 메츠 SNS


소토의 메츠행은 이미 현지 매체 보도를 통해 기정사실화 됐다. 놀라운 것은 계약 규모였다. 메츠와 소토는 15년, 7억6500만 달러(약 1조 953억원)에 계약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 시즌 후 오타니 쇼헤이가 LA 다저스와 계약하며 세운 10년, 7억 달러의 최고액 계약을 넘어선 새로운 최고 기록이다. 더군다나 오타니의 경우 7억 달러 가운데 계약 기간 10년 동안은 2000만 달러만 받고 97%에 이르는 9800만 달러는 계약기간이 끝난 후인 2034년부터 10년간 분할 지급받는 '지급 유예' 계약이었다. 이와 달리 소토는 지급 유예 없이 전액을 계약 기간 내에 받게 된다.

또한 소토는 2029시즌 후 옵트 아웃을 실행해 다시 FA(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는 조건도 계약서에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토의 옵트 아웃을 막기 위해서는 메츠가 400만 달러를 추가로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 벌어질 경우 계약 총 규모는 8억500만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 전 세계 스포츠 선수 최고의 계약이다.

   
▲ 메츠가 후안 소토와 계약 발표를 하고 메츠 유니폼을 입은 소토 사진을 게시하면서 환영했다. /사진=뉴욕 메츠 SNS


메츠의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은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고 소토와 계약한 의미를 밝히며 "소토는 세대를 초월한 재능을 가진 선수다.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왔을 뿐 아니라 챔피언 혈통도 가지고 있다. 우리의 팬들은 소토를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쁠 것"이라며 소토의 입단을 환영했다.

소토는 2018년 워싱턴 내셔널스 유니폼을 입고 MLB에 데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뉴욕 양키스를 거치며 통산 936경기에서 타율 0.285 201홈런 59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53을 기록했다. 4차례 올스타에 뽑혔고, 5차례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지난해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에서 양키스로 이적한 소토는 올 시즌 157경기 출전해 타율 0.288 41홈런 109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홈런왕 애런 저지와 함께 양키스 타선의 양대 축을 이루며 팀을 월드시리즈까지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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