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한국마사회 소속 송희은 수의사가 한국인 최초로 국제경마전문수의사회(IGSRV) 아시아 대표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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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희은 수의사가 지난 9일 홍콩에서 열린 국제말이동분과위원회(IMHC)에서 의제 발표하고 있다./사진=한국마사회 |
마사회는 지난 9일 홍콩에서 열린 국제경마전문수의사회 총회에서 전 세계 회원들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집행위원 자격이 있는 아시아 대표로 송희은 수의사 선출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국제경마전문수의사회는 1985년 미국, 두바이, 호주, 일본 등 18개국 중심으로 설립됐다. 세계 경마 시행체 경주마 약물제도와 보건관리 및 복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경마 시행체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09년 7월 최초 가입했으며, 이번에 아시아 대표로 선출된 송희은 수의사는 지난 2007년 한국마사회에 입사해 경주마 치료, 수술 및 말복지와 관련된 의료 서비스 등을 담당해 왔다.
송 수의사는 “최초의 한국인이자 여성으로 아시아 대표에 선출돼 영광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마사회를 대표해 한국경마를 세계에 알리고 전 세계 경주마 보건과 복지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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