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 5일 과천 본장 문화공감홀에서 올해를 대표하는 우수사례 선발대회(BP대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최우수 영예는 부산경남지역본부가 안았다.
|
 |
|
▲ 한국마사회가 지난 5일 과천 본장 문화공감홀에서 올해를 대표하는 우수사례 선발대회(BP대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한국마사회 |
이번 대회는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기관의 대표 우수사례를 발굴해 대내외로 전파함으로써 성과 중심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열렸다.
마사회는 공기업 최초로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올해 대회 전 과정을 대외적으로 공개하고, 국민들이 직접 온라인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국민 관점에서 성과를 창출한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이날 대회에는 우수사례 육성 절차에 따른 예선과 본선을 통과한 10개의 과제가 진출했다. 해당 사업의 담당 실무자들이 직접 발표하며 생생하게 성과를 전달했다.
현장에서는 기관 역량을 활용한 지역사회 상생사업과 경마 사업의 디지털 혁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 등 굵직한 주제의 우수사례들이 차례로 소개됐다.
발표 종료 후 마사회 임직원과 국민들이 투표한 결과, 최우수 과제로 부산경남지역본부의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생애주기별 말산업'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국민 생애주기별 관점에 말산업을 연계한 것으로, 싱글 성인 남녀들에게 '마생연분' 이벤트를 통해 만남의 기회를 제공했다. 결혼을 앞둔 커플에게는 말과 함께하는 웨딩사진 촬영 기회를, 아이들을 위해서는 승마 피크닉 프로그램으로 육아기 지원에 나섰다.
또 늘봄학교 승마 프로그램 제공으로 육아 공백 축소에 기여하고, 조손가정과 노인돌봄, 요양병원 지원 등 우리 삶의 모든 단계에서 말이 함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회공헌에 앞서고자 했다. 그 결과, 말을 활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마사회 고유사업인 경마사업 분야를 디지털로 전환하고자 하는 노력도 주목받았다. 기존 아날로그 방식으로 진행되던 경마 심판업무에 AI를 접목하고, 경주마 조교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정보 정확성 및 신속성을 강화하는 등 경마시행 과정의 디지털화 노력을 담은 우수사례들이 소개됐다.
마사회는 성과를 창출한 부서와 담당 실무자에게 포상금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특별승진 심사에 가점으로 반영한다. 우수성과 창출에 대한 충분한 보상과 혜택 제공은 성과 중심 조직 문화를 이끌기 위한 전략이 반영된 부분이라는 게 마사회 설명이다.
정기환 회장은 "지속적으로 국정과제 이행과 대국민 서비스 개선, 업무 혁신 등 기관을 대표할 수 있는 우수사례를 조기 발굴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주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를 통해 임직원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건강한 조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