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회 위원회서 박재현, 신동국 해임 안건등에 반대 표명
[미디어펜=박재훈 기자]국민연금이 오는 19일 진행될 한미약품의 임시주주총회 안건 중 박재현 사내이사 및 신동국 비상무이사 해임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 한미약품 본사 전경./사진=한미약품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13일 '제 16차 위원회'를 개최하고 한미약품 주총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검토하고 입장을 표명했다.

다가오는 임시주총의 주된 안건은 △박재현 사내이사 해임 △신동국 비상무이사 해임 △박준석 사내이사 선임 △장영길 사내이사 선임 등이다

이는 한미사이언스가 이사회를 장악하기 위해 형제측 인물을 선임하겠다는 취지로 내세운 안건들이다.

하지만 앞서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은 박재현 대표이사의 해임 안건에 대해 사유가 없다는 이유로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서스틴베스트, 한국ESG평가원 등 국내 의결권 자문사 4곳은 지난 10~12일 국내 기관투자자들에게 전달한 보고서에 ‘박재현·신동국 이사 해임 반대’를 권고했다 . 

또한 지난 6일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와 글래스루이스도 해당 안건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해외 기관투자자들에게 전달했다.

이번에 위원회에서 국민연금은 "해임 근거가 불충분했기 때문에 반대 결정을 내렸고 사내이사 선임은 기존 이사들의 해임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반대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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