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들과 허심탄회하게 의견 나눠 신중히 결정”
尹비상계엄 선포에 “중대한 잘못이라는 점 분명”
[미디어펜=최인혁 기자]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 표결에 앞서 “의원들과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탄핵안은 오는 14일 오후 4시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된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당장은 탄핵 반대가 당론이지만, 당론이란 것은 의원들이 상의해 결정하는 것이다. 지금이 탄핵해야 할 시기인지, 아니면 검·경 수사 결과를 보고 탄핵을 해야 할지 등 여러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문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는 현재 당론과 달리 ‘찬성’에 투표하겠다고 밝힌 의원들에 대해서는 "당론이 결정되면 원내대표 입장에서는 당론에 충실히 따라달라고 의원들 상대로 호소하는 수밖에 없다. (당론을) 강제할 방법은 없다"라고 말했다. 

   
▲ 권성동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2월 12일 국회 제419회국회(임시회) 제419-2차 본회의에서 박성재 법무부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 탄핵소추안에 대한 투표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아울러 권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에 대해 "분명히 잘못된 결정이었고, 중대한 잘못이라는 점은 분명하다"면서도 우원식 국회의장이 직권으로 계엄 사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는 "국정조사 자체가 불필요하다고 (우 의장에게) 말씀드렸다"며 "검찰, 경찰, 공수처에서 수사를 열심히 하는데 뒤늦게 국회가 국정조사를 하면 오히려 수사를 방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는 전날 원내대표로 선출된 이후 윤 대통령과 소통을 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특별히 소통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