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권자 요구, 일상적으로 정치에 반영하는 것 중요"
박찬대 "민주주의, 국민 덕분에 승리하는 역사 또 만들어"
[미디어펜=진현우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승리는 아니다"라며 "상당 기간 갈등 상황 이어질 수 있는데 책임감 있고 신뢰 주는 당과 국회의 모습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후 열린 비공개 당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노종면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노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광장에서 분출된 에너지를 통해 혼란을 빠르게 수습하고 우리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낼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며 "주권자 요구를 일상적으로 정치에 반영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은 본회의 산회 직후 국회 본청 내 로텐더홀 계단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국민을 향해 고개를 숙이며 감사를 표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과 민주주의의 승리"라며 "국정 안정과 민생 회복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의원들이 14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국회 본회의장을 나와 인사하고 있다. 2024.12.14./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오늘(14일) 국회는 국민의 명령에 따라 내란수괴 윤석열(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는 사실을 국민 여러분에게 보고한다"며 "국회 앞에 모여 응원봉을 들고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 수호를 목놓아 외쳐주신 국민 여러분이 있었기에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또 한번 승리의 역사를 만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12 3 내란 사태는 아직 종결되지 않았다"며 "내란수괴 윤석열(대통령)을 비롯해 내란 가담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로 사태의 전모를 밝혀내고 가담자들에 대한 처벌이 내려질 때까지 경계를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은 내란 특검이 빠르게 구성돼 수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헌법재판소도 12.3 비상계엄은 헌정질서를 파괴한 엄중한 사안인 만큼 탄핵 심판 절차의 신속한 진행과 함께 오직 헌법에 따라 엄정하게 심판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교훈으로 삼아 정치가 국민의 걱정을 덜고 현실의 어려움 해결하며 미래에 대한 희망 실어드릴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다"며 "국민 여러분이 있기에 국회가 존재하고, 대한민국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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