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주형(22)이 지노 티띠꾼(21·태국)과 호흡을 맞춰 출전한 남녀 혼성 대회 그랜트손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400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했다.
김주형-티띠꾼 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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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녀 혼성 대회 그랜트손튼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김주형-티띠꾼 조. /사진=LPGA 공식 SNS |
최종 합계 26언더파를 기록환 김주형-티띠꾼 조는 제이크 냅(미국)-패티 타바타나킷(태국) 조(27언더파)에게 1타 뒤져 아쉽게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공동주관인 이 대회는 남녀 2인 1조 16팀이 출전해 1~3라운드 58홀로 치러졌다. 1라운드는 각자 공을 친 뒤 더 좋은 위치의 공을 선택해 다음 샷을 진행하는 스크램블 방식, 2라운드는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 이날 최종 3라운드는 각자 티샷을 한 뒤 두 번째 샷부터 파트너의 공으로 플레이를 이어가 더 나은 점수를 반영하는 변형 포볼 방식으로 펼쳐졌다.
선두에 2타 뒤진 채 3라운드를 출발한 김주형-티띠꾼 조는 막판까지 냅-타바타나킷 조를 추격했으나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 17번 홀(파5)에서 4m 이글 퍼팅을 김주형이 놓쳐 따라붙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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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녀 혼성 대회 그랜트손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냅-타바타나킷 조. /사진=PGA 투어 공식 SNS |
냅-타바타나킷 조는 1라운드부터 선두로 나서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악사이 바티아-제니퍼 컵초(이상 미국) 조가 합계 25언더파로 3위에 올랐고 지난해 우승했던 제이슨 데이(호주)-리디아 고(뉴질랜드) 조는 6위(20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여자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는 다니엘 버거(이상 미국)와 짝을 이뤄 출전해 16개 팀 중 13위(16언더파)에 머물렀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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