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사우샘프턴전에서 1골 2도움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선정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각종 축구통계 전문 매체 역시 손흥민을 '이주의 팀'에 빼놓지 않았을 뿐 아니라 유럽 5대 빅리그를 통틀어 베스트11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EPL 공식 홈페이지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앨런 시어러가 뽑은 2024-2025시즌 EPL 16라운드 이주의 팀 명단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3명의 공격수 가운데 좌측 날개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열린 사우샘프턴과 원정 경기에서 전반 45분만 뛰고도 1골 2도움을 폭발시켰다. 팀의 세번째 골을 넣었고, 파페 사르와 제임스 매디슨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5-0 화끈한 대승을 거두고 공식전 5경기 무승(3무 2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손흥민의 이 경기 골은 이번 시즌 리그 5호 골이자 EPL 개인 통산 125번째 골로 역대 EPL 득점 순위 공동 18위로 올라섰다. 또한 도움 2개(시즌 5, 6호)로 통산 68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구단 역대 최다 도움 신기록(종전 대런 앤더턴의 67도움)을 수립했다.

축구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과 소파스코어도 프리미어리그 '이주의 팀'에 손흥민을 빼놓지 않고 포함시켰다. 이 매체들은 평점을 기준으로 베스트11을 뽑는다. 손흥민은 후스코어드닷컴에서는 평점 9.79점으로 베스트11 가운데 최고 평점이었다.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9.3점을 줬는데, 이는 최고 평점을 받은 팀 동료 파페 사르(9.6점)에 이은 두번째 높은 평점이었다.

뿐만 아니라 후스코어드닷컴은 18일 유럽 5대 빅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라리가, 프랑스 리그1, 이탈리아 세리에A)를 통틀어 '이주의 팀' 베스트11을 선정해 발표했다. 여기에서도 손흥민은 최고 평점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골도 넣고 어시스트도 하며 에이스 면모를 되찾은 손흥민은 20일 새벽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카라바오컵(EFL컵) 8강전 출격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