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올 시즌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 가운데 2명이 잇따라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는다. 타자 제러드 영에 이어 좌완 투수 브랜든 와델(30)이 뉴욕 메츠와 계약 소식을 전했다.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17일(한국시간) "브랜든이 메츠와 마이너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브랜든은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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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에서 3시즌에 걸쳐 활약했던 브랜든이 뉴욕 메츠와 마이너 계약을 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SNS |
2022시즌 도중 아리엘 미란다의 대체선수로 두산에 입단하며 KBO리그에 데뷔한 브랜든은 재계약을 못하고 2023시즌 대만프로야구 라쿠텐 몽키스에서 뛰었다. 2023시즌 도중 딜런 파일의 대체 선수로 다시 두산에 영입돼 11승3패 평균자책점(ERA) 2.49의 호성적을 내 재계약에 성공했다. 하지만 2024시즌에는 어깨 부상으로 6월말 전력에서 이탈해 14경기밖에 등판하지 못했고, 7승4패 평균자책점 3.12의 성적을 남기고 방출됐다.
미국으로 돌아간 브랜든은 메츠와 마이너 계약을 하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게 됐다. 두산으로 오기 전 브랜든은 미네소타 트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거치며 빅리그 11경기에 등판한 경험이 있다.
한편 브랜든에 앞서 역시 올 시즌 두산에서 활약했던 제러드 영이 메츠와 1년 계약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제러드의 경우 메이저리그 계약을 했지만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빅리그 로스터 진입 경쟁을 펼쳐 살아남아야 하는 스플릿 계약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든과 제러드가 어떤 무대에서 뛰게 될 지는 지켜봐야겠지만, 두산 출신 두 선수가 다시 같은 팀에서 인연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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