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금융당국 수장들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속도를 내고 있다며 내년에는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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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환 금융위원장./사진=금융위원회 제공 |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10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내렸으나 은행권 대출금리는 여전히 높은 상황으로 시장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김 위원장은 "저희들이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신규 대출금리를 내리는 속도가 조금 더뎠다"며 "두번째 금리인하 이후에는 저희들도 감독당국도 협조를 구하고 있어 조금 더 속도가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2월에 수치가 좀 떨어졌고 내년 1분기에는 확실히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재정 통화정책의 방향 전환과 공조해 효과 있게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새출발기금, 정책서민금융 뿐 아니라 정상적으로 이자를 내고 있는 분들이 금융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은행권과 장기 분할 상환 프로그램 등 지원 방안을 협의하고 있고 이달 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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