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금융감독원은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금융IT 비상대응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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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은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금융IT 비상대응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금감원은 지난 17일 금융보안원과 전자금융업무를 수행하는 457개 금융회사와 함께 비대면 '금융IT 비상대응 점검회의'를 개최해 최근 사이버 위협 동향 점검 및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최근 해킹 등 사이버 위기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금융IT의 안전적 운영을 위한 선제적 대응 필요성이 높아진 까닭이다.
최근 당국이 사이버 동향을 점검한 결과, 해킹·디도스 등 사이버 침해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침해대응 건수도 전년보다 낮게 나타나거나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다만 당국은 향후 예기치 못한 비상사태 발생 시 금융권이 즉각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들어, 상시 대응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보안관제 활동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금융회사는 재해나 중요 장애 등에 대비한 자체 비상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유사 시 즉시 실행이 가능하도록 준비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또 금융전산 위기경보 '주의' 단계에 준하는 대응활동을 지속 유지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금융권이 사이버 위협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외부 위협으로부터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고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금융보안 유관기관(금보원 등)과 정보공유 채널을 구축해 이상징후 발생 등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통합관제 체계를 마련해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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