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버풀과 아스널,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카라바오컵 4강에 올랐다.

리버풀은 1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잉글랜드 풋볼 리그컵)' 8강전에서 사우샘프턴을 2-1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이 대회 우승팀인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은 두 시즌 연속 정상을 향한 행진을 이어갔다. 

   
▲ 리버풀의 하비 엘리엇이 골을 터뜨린 후 환호하고 있다. 리버풀은 사우샘프턴을 2-1로 꺾고 카라바오컵 4강에 진출했다. /사진=리버풀 SNS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를 달리는 리버풀과 꼴찌팀 사우샘프턴의 맞대결은 예상했던 대로의 결과가 나왔다.

리버풀이 전반 24분 다르윈 누녜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32분에는 코디 학포의 스루 패스로 단독 기회를 잡은 하비 엘리엇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리버풀은 후반 골을 넣지 못했고, 후반 14분 사우샘프턴의 머런 아처에게 한 골을 내줬으나 4강행 티켓은 리버풀의 손에 들어갔다.

아스널은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가브리엘 제주스가 혼자 3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달성, 아스널의 승리에 영웅이 됐다.

   
▲ 아스널의 제주스가 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제주스는 해트트릭으로 크리스탈 팰리스전 3-2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사진=아스널 SNS


아스널은 전반 4분 크리스탈 팰리스의 장필리프 마테나에게 선제골을 얻어맞고 0-1로 뒤진 채 전반을 끝냈다. 후반 들어 제주스의 골이 폭발했다. 제주스는 후반 9분 동점골, 28분 역전골, 36분 추가 쐐기골을 줄줄이 터뜨렸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후반 39분 에디 은케티아의 헤더골로 추격해봤으나 재역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브렌트포드를 3-1로 누르고 4강에 합류했다. 산드로 토날리가 2골 활약을 펼쳤고, 파비안 셰어가 한 골을 보탰다.

한편, 카라바오컵 4강 세 팀이 확정된 가운데 나머지 한 팀은 20일 열리는 토트넘-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8강전에서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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