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DL이앤씨의 플랜트 부문 실적과 비중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매출도 늘면서 건설업 불황이라는 어려운 시기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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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L이앤씨 사옥 전경./사진=DL이앤씨 |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DL이앤씨의 플랜트 부문 매출은 1조4355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24.1%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 동기 16.5% 대비 7.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으로 따져도 전년 동기와 비교해 4950억 원 늘어났다.
무엇보다 국내와 해외 고른 비중이 돋보인다. 플랜트 매출액 중 국내는 6786억 원으로 11.4%, 해외는 7569억 원으로 12.7%을 차지했다. 국내의 경우 매출 비중은 전년(4.1%) 대비 7.3%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대해 DL이앤씨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에쓰오일의 샤힌프로젝트 공정 본격화가 매출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플랜트는 해가 갈수록 매출 비중이 커지고 있다. 2022년말 12.3%에서 2023년말 19.7%로 높아진 데 이어 올해는 2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DL이앤씨가 그동안 플랜트 경쟁력 강화에 노력했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DL이앤씨는 지난달 캐나다 비료업체와 비료공장 설계 및 기술 라이선싱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특히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소형모듈원자로(SMR)등 신사업과의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게다가 플랜트는 주택, 토목 부문에 비해 원가율도 낮다. DL이앤씨 4분기 플랜트부문 예측 매출원가율은 81.0%다. 반면 주택 부문 92.2%, 토목 부문 89.8%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흐름은 건설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DL이앤씨의 실적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DL이앤씨에 대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3162억 원, 영업이익 10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 국내 신규 플랜트 진행률 증가에 따른 플랜트 부문 이익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5261억 원으로 예상되는 플랜트 부문 매출 호조 덕분인데 1년 전보다 50.0% 증가한 수치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여수 등에서 국내 화학사의 발주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플랜트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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