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카라바오컵(잉글랜드 풋볼 리그컵) 8강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대회 8강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잉글랜풋볼리그(EFL)는 2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축구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선정한 카라바오컵 8강전 베스트11을 소개했다. 손흥민은 3-5-2 포메이션의 좌측 미더필더(왼쪽 날개)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20일 새벽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맨유와 난타전 끝에 4-3 승리를 거뒀다. 

   
▲ 맨유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손흥민이 카라바오컵 8강전 베스트11에 왼쪽 날개로 선정됐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EFL 홈페이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뛴 캡틴 손흥민은 3-2로 추격당한 상황에서 코너킥 키커로 나서 절묘한 킥으로 바로 골문 안으로 꽂아넣어 팀의 4번째 골을 뽑아냈다. 맨유에 막판 한 골을 내줘 토트넘이 4-3, 한 골 차로 이기면서 손흥민의 골은 결승골이 됐다.

이번 카라바오컵에서는 리버풀, 아스널, 뉴캐슬과 함께 토트넘이 4강에 올랐다. 준결승 대진 추첨 결과 토트넘-리버풀, 아스널-뉴캐슬이 준결승을 치러 결승 진출 팀을 가리게 됐다.

후스코어드닷컴은 8강전 4경기에서 빼어난 활약을 한 선수들을 베스트11으로 선정했는데, 토트넘이 무려 4명이나 포함돼 최다를 기록했다. 손흥민 외에 2골 활약을 펼친 도미닉 솔란케와 데얀 쿨루셉스키, 이브 비수마가 베스트11으로 뽑혔다.

뉴캐슬이 2명(산드로 토날리, 파비안 셰어) 베스트11을 배출했고, 4강에 오른 리버풀(엔도 와타루)과 아스널(가브리엘 제주스)은 각각 1명씩만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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