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메이저리그(MLB)의 전설적 '대도' 리키 헨더슨이 별세했다.

뉴욕 포스트 등 미국 매체들은 22일(한국시간) "MLB 명예의 전당 회원이자 도루왕 리키 헨더슨이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핸더슨은 폐렴으로 고생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1958년 12월 25일생인 핸더슨은 만 66세를 닷새 앞두고 현지 시간으로 금요일(20일) 숨을 거뒀다.

   
▲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도루 기록을 보유한 '전설적 대도' 리키 핸더슨이 세상을 떠났다.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1979년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에서 빅리그 데뷔한 핸더슨은 2003년 은퇴할 때까지 25시즌 동안 총 9개 팀을 거치며 3081경기에 출전했다. 통산 타율 0.279, 297홈런, 1115타점, 2295득점, 1406도루를 기록했다.

핸더슨의 빠른 발은 레전드 중의 레전드였다. 1406도루는 여전히 MLB 개인 통산 최다 도루 기록으로 남아 있다. 2295득점 역시 통산 1위다. 도루왕을 차지한 것만 해도 12차례고, 한 시즌 100도루 이상도 3번(1980, 1982, 1983시즌)이나 기록했다. 1990년 아메리칸리그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역대 최고의 리드오프로 꼽힐 만하다. 

은퇴 후 핸더슨은 오클랜드 구단에서 영구결번(24번)으로 지정됐고, 2009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롭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성명서를 내고 고인이 된 핸더슨을 추모했다. 뉴욕 메츠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비 발렌타인 전 감독, 레전드 포수 마이크 피아자 등 많은 야구인들이 SNS를 통해 애도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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