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3만 7천명, 누적 428억 면제…1인당 115만원 꼴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기간을 내년 6월 말까지 6개월 연장한다고 23일 밝혔다.

   
▲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기간을 내년 6월 말까지 6개월 연장한다고 23일 밝혔다./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카뱅은 주담대 상품 출시 후 모든 중도상환에 대해 수수료를 면제해오고 있다. 실제 지난 2022년 2월 주담대를 출시한 후 올해 11월까지 약 3만 7000명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428억원 규모의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했다. 고객 1인당 평균 115만원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준 셈이다.

중도상환수수료는 대출 상환일이 도래하기 전에 고객이 대출을 상환할 경우 부과되는 비용이다. 은행권에서는 카뱅만이 약 3년간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정책을 적용해오고 있다.

카뱅은 향후 변경되는 중도상환수수료 관련 감독규정 개정사항과 손실 비용 및 안정적인 자금 운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정책 연장 여부를 6개월 단위로 결정할 계획이다.

카뱅 관계자는 "혁신적인 IT 기술을 통해 절감한 운영 비용을 고객의 편익과 혜택으로 돌려드리고 있다"며 "각종 경쟁력 있는 대출금리와 수수료 면제 정책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영역에서 고객의 금융 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