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전장 대비 0.5원 떨어진 1451.5원 개장…상승 전환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성탄절 휴일을 앞두고 코스피가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들이 순매도세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이 순매수하며 지수 하방을 지키는 모습이다.

   
▲ 성탄절 휴일을 앞둔 24일 코스피가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24일 오전 9시 39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0.39p(0.02%) 상승한 2442.40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8.54p(0.35%) 오른 2450.55로 출발한 뒤 한때는 2452.85선까지 올랐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7억원, 296억원어치씩을 팔아 치우고 있다. 전날 상승세를 이끌던 이들은 이날 '팔자'로 돌아섰다. 개인 홀로 1088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75%), SK하이닉스(0.29%), 삼성바이오로직스(0.21%), 삼성전자우(1.02%)는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0.42%), 현대차(-0.47%), 셀트리온(-0.31%), 기아(-0.79%),  KB금융(-0.34%)은 내렸다. NAVER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시장 상승종목은 465개, 하락종목은 364개를 기록했다. 10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10억169만주, 거래액은 1조5998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3.27p(0.48%) 상승한 682.51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에서도 개인은 57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1억원, 15억원어치씩을 내다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에서는 HLB(-0.74%), 삼천당제약(-6.06%)만이 하락했다. 알테오젠(0.72%), 에코프로비엠(4.53%), 에코프로(1.43%), 리가켐바이오(0.31%), 휴젤(1.07%), 클래시스(0.41%), 리노공업(0.67%), 신성델타테크(0.10%)는 올랐다. 

금일 코스닥 시장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를 포함해 893개, 하락종목은 665개를 기록했다. 13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1억7046만주, 거래액은 1조776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달러당 0.5원 떨어진 1451.5원에 개장했지만 이내 상승 전환했다. 개장 직후 한때는 1453.70원까지 오르는 등 4거래일째 1450선을 웃돌고 있다. 지난밤 미국의 소비심리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달러는 강세를 유지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월 중 계엄령 사태, 매파적 FOMC 등 연이은 대내외 악재로 인해 현 수준의 주가 레벨은 저가 메리트가 확보된 상황"이라며 "이 점을 감안할 때 연말까지 지수단에서 저점 레벨을 높이려는 시도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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