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A 다저스에서만 7시즌 활약한 우완 투수 워커 뷸러(30)가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24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뷸러가 LA 다저스를 떠나 보스턴과 1년 2105만 달러(약 306억원)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아직 신체 검사를 하지 않아 계약이 확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다저스에서 7시즌 활약한 뷸러가 보스턴과 계약하고 팀을 옮긴다. /사진=LA 다저스 SNS


뷸러는 2017년 다저스에서 빅리그 데뷔했다. 팔뀸치 수술을 받고 한 시즌을 통째 쉰 2023시즌을 제외하고 8년간 7시즌 동안 다저스 마운드를 지켜온 프랜차이즈 스타라 할 수 있다. 2019년(14승 4패 평균자책점 3.26)과 2021년(16승 4패 평균자책점 2.47) 두 차례 두자릿 수 승수를 올렸고, 그 해 모두 올스타로 선정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2022시즌 중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아 2023시즌은 걸러야 했다. 올해 복귀해 정규리그 16경기에 등판했으나 1승(6패 평균자책점 5.38)밖에 못 올렸다.

그래도 다저스가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뷸러는 포스트시즌에서 부활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가을야구 4경기에 등판해 15이닝을 던졌는데 뉴욕 양키스와 치른 월드시리즈에서 활약이 특히 빛났다. 월드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고, 우승이 확정된 마지막 5차전에서는 7-6으로 앞선 9회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부상 탓에 최근 2년간 보여준 것이 별로 없어 뷸러의 몸값은 많이 내려간 편이다. 뷸러는 보스턴과 1년 계약을 함으로써 다음 시즌 후 다시 FA 시장에 나서 거액의 다년 계약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물론 부활에 성공한 다음 일이다.

뷸러의 메이저리리그 통산 성적은 131경기 등판, 47승 22패, 평균자책점 3.2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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