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에 4명꼴…환전 수수료 해결해 새로운 기준 제시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토스뱅크는 자사 외화통장이 이달 18일 기준 이용 고객 200만명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 토스뱅크는 자사 외화통장이 이달 18일 기준 이용 고객 200만명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사진=토스뱅크 제공

이는 출시 334일 만으로, 약 11개월 만이다. 1분마다 약 4명의 고객이, 특정 세대와 무관하게 외화통장을 가입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뱅은 고객들이 환율우대를 받기 위해 각종 금융사를 찾아다니며 발품을 팔아야 한다는 점에서 외화통장 출시를 기획했다. 특히 은행별, 장소별(공항, 은행 창구 등), 거래 실적별 등으로 수수료 우대정책이 제각각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실제 토뱅의 수수료 면제정책에 힘입어 지난 11개월 간 200만 고객들의 누적 환전 거래량은 총 18조원에 달한다. 1인당 평균 9만원의 환전 수수료 부담(수수료 1% 적용시)을 덜어낸 셈이다.

외화통장을 가장 많이 이용(진액 기준)한 고객의 연령층은 40대(30.2%)인 것으로 나타났다. 30대(27.7%) 50대 이상(25.5%) 20대(16.5%)가 그 뒤를 이었다.

고객들은 주로 해외에서 바로 결제 가능한 체크카드를 외화통장과 연결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주로 일본, 괌, 미국, 베트남, 프랑스 순으로 사용빈도가 많았다.

토뱅 관계자는 "토스뱅크 외화통장이 1년도 채 되지 않는 시간에 200만 고객과 함께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세상의 돈을 자유롭게' 하겠다는 선언이 고객들에게 가슴 깊이 와 닿는 서비스로 증명됐기 때문"이라며 "외환 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만큼 그 가치를 지속적으로 지켜가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들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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