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올해 KBO리그를 지배한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프리미어12에서의 활약으로 세계적 선수로 인정을 받았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SBC)은 24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지난 11월 열린 '2024 프리미어12'에서 가장 빛나는 활약을 한 선수 톱10을 선정해 소개했다.
프리미어12 중계를 담당했던 앨릭스 코언이 선정한 프리미어12 톱10 선수에 김도영이 3위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 야구대표팀 가운데 톱10에 든 것은 김도영이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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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영이 프리미어12에서 빼어난 활약으로 톱10 선수 가운데 3위로 선정됐다. /사진=프리미어12 공식 SNS |
김도영은 프리미어12에서 한국대표팀의 주전 3루수로 활약했다. 한국이 치른 조별리그 5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412(17타수 7안타) 3홈런 10타점으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한국이 슈퍼라운드(4강)에 오르지도 못했지만 김도영이 톱10에 3위로 뽑힌 것은 그만큼 성적이 뛰어났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올 시즌 김도영은 KBO리그에서 가장 핫한 스타로 떠올랐다. 타율 0.347에 38홈런 109타점 40도루를 기록했고, 최연소 30홈런-30도루 달성 등 임팩트 있는 기록도 많이 작성했다. 소속팀 KIA의 통합우승에 주역이 돼 정규리그 MVP를 비롯해 골든글러브 3루수 부문 수상, 각종 단체와 언론 선정 최우수선수나 최고타자상을 석권했다.
이런 김도영에게 국내 무대는 좁았다. 한국시리즈까지 치르고 프리미어12에 출전해서도 톱3로 꼽힐 정도의 활약상을 보였으니 이제 세계적 선수로 날아오를 도약대에 힘차게 발을 내디딘 셈이다.
한편, 프리미어12 톱10에서 전체 1위에 오른 최고의 선수는 알론소 가이탄(멕시코)이었다. 가이탄은 대회 타율 0.526(19타수 10안타)에 1홈런 4타점, OPS(장타율+출루율) 1.486의 성적을 냈다.
미국의 맷 쇼가 타율 0.412(34타수 14안타) 2홈런 14타점의 성적을 앞세워 2위에 올랐다.
결승에 올라 일본을 꺾고 우승하는 이변을 연출했던 대만은 톱10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고, 준우승한 일본에서는 고조노 가이토(일본)가 6위에 한 명 이름을 올렸다. 미국 선수가 가장 많은 4명이나 톱10에 포함됐다.
올해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지명된 트래비스 바자나(호주)가 5위로 김도영보다 낮은 순위에 자리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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