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5선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어려운 일인데 고민하다가 (비상대책위원장을)맡게 됐다. 당 안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단합이다. 당이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당을 바꿀 수 있겠나”라며 비대위원장으로써 내부 단합에 무게를 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신뢰받는 정당으로 태어나기 위해 무슨 일을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당이 안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쇄신이 이뤄질 수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권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 준비를 묻는 질문에는 “헌법재판소에서 결정이 나오지도 않았다. 우리가 대선을 생각할 때는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권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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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된 권영세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입장해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4.12.24/사진=연합뉴스 |
권 권한대행은 “새 비대위는 국정 안정과 당의 화합과 변화라는 중책을 맡아야 한다. 권 후보는 수도권 5선 국회의원으로 정부와 당의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라면서 “당정 간 호흡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그 책무를 다해 주시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지명 사유를 밝혔다.
검사 출신인 권 의원은 지난 2002년 16대 총선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서울 영등포을에서 16·17·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며, 21·22대 총선에서는 서울 용산에서 당선돼 5선 국회의원이 됐다.
권 의원은 지난 2021년 윤석열 대통령 선대위 선대본부장을 맡아 정권교체를 이끈 바 있다. 또 윤석열 정부 초반 통일부 장관으로 임명돼 친윤계로 분류되지만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권 의원은 비대위원장으로 지명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임명까지)상임위원회와 전국위원회의 절차가 남아있다. 정식 비대위원장으로써 여러분 앞에 설 일이 있을 것이다”라면서 오는 30일 전국위에서 비대위원장으로 의결된 후 당 안정과 쇄신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겠다는 뜻을 전했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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